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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 25-05-15

    법정스님 책읽기모임 5월 11일 후기

본문

꽃한테 들어라


<절은 어디 있는가?>


지난주 5월 5일은 어린이 날이자 부처님 오신 날이었습니다.

신록이 푸르르고 알록달록 연등이 아름다운 절, 길상사.

아침 일찍부터 많은 사람들이 길상사를 찾아 주셨습니다.

공양간에서, 정랑(화장실)에서, 맑고 향기로운 가게에서

또 법당에서 신도분들이 열심히 봉사해 주신 덕분에 

저녁 길상 음악회까지 축제처럼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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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12월 14일

길상사 창건 1주년 기법 법회에서

법정스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절은, 참도량은 바로 곧은 마음 바른마음이 도량이라고…

직심시도량(直心是道場)

청정한 도량이란 순수한 믿음과 간절한 원을 지니고

부지런히 수행하고 교화하는 곳을 말합니다.

곧은 마음에는 거짓이 없고

바른 마음에는 허세가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불행한 것은 경제적 결핍이나

신체적인 불건강, 장애, 이런 것 때문만은 아닙니다.

따뜻한 가슴을 잃어가는 현실때문입니다.

우리는 무수한 관계 속에서 살아 갑니다.

잘 사는 인생이란 누군가에게 나누고 또 보살필 수 있어야 합니다.

보살피는 행위를 통해서 비로서 가슴이 따뜻해 지고

마음이 조금씩 열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내 자신이 내 삶을 보다 더 풍요롭게 가꾸기 위해서는

한 생각을 돌이켜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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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향기로운 도량 길상사.

절을 찾아오시는 많은 사람들에게

봉사자들이 마음을 활짝 열고 각자 처한 자리에서

친절을 베풀고 따뜻한 마음을 나눕니다.

‘절은 어디 있는가’

여기에 이렇게 있습니다.

누구든지 부담없이 드나들면서

마음의 평안과 삶의 지혜를 나눌 수 있는 절.

말보다는 실천으로 일상적인 모범을 보이는 절.

그 소박하고 아름다운 절이

길상사입니다.


좋은 사찰의 3대 요소가

‘좋은 스승’

‘좋은 도량’

‘좋은 도반’ 이라고 합니다.

복덕과 지혜를 키우며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도량,

길상사가 있어 참 감사합니다~.862f857a7a325280199e27d164bd528f_1747291548_917.jpg 



<길상사가 맑고향기로운 도량이 되게 하소서.

이 도량에 몸담은 스님들과 신도들,

이 도량을 의지해 드나드는 사람들까지도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이 흐리고 거친 세상에서

맑고 향기로운 도량이 되게 하소서.

좋은 스님들과 신도들이 모여서

법답고 길상스런 도량을 이루게 하시고,

안팎으로 보호하고 있는 신도들이

부처님과 보살들의 보살핌 속에

행복한 나날을 이루게 하소서>


※ 법정스님 책읽기 모임에 동참하고 싶은 후원회원님 께서는 사무국으로 문의전화 및 

홈페이지의 참여&문의 메뉴를 이용하여 문의 부탁드립니다.

추가 모임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부터 12시 사이에 진행 될 예정입니다.
(기존 목요일 예정에서 화요일 예정으로 변경 되었음을 알립니다)